이번 23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제 개편'을 위한 전원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이 6일 밝혔다. 선거제 개편에 대한 최초 불씨는 '중대선거구제 검토 필요성'을 윤석열 대통령이 띄우면서 비롯된 사항이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에 따르면,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결의안 의결을 전제로 23일 본회의를 열어 전원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17일까지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선거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 후 23일 본회의에서 이를 심의하기 위한 전원위원회 구성을 의결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원위원회는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의결기구로, 지난 2004년 이라크 전쟁에 대한 국군 파견 연장 동의안 처리를 두고 열린 바 있다. 19년 만이다. 이번 전원위를 통해 이번 27일부터 2주 동안 집중적으로 의견을 모아 4월28일 본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할 것이라는 밑그림이다.
한편, 중대선거구제 개편 자문안 3가지는 모두 비례대표 국회의원 의석 확대를 골자로 하고 있으며 ▲지역구 소선거구제와 병립형 비례대표제 ▲지역구 소선거구제와 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지역구 도농복합형 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3가지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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