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게시판에 '트럼프 규탄', '주한미군 철수' 주장 올라와

미북회담이 취소되자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하자는 주장등이 올라왔다.

25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엔 "미국으로부터 전작권을 회수", "한미동맹 철회 촉구", "자주국방", "미군철수" 등의 청원이 올라왔다.

"국민의 명령이다. 미국과 단교하라"는 청원과 "보수 우파 전원 학살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도 게시됐다. 친북좌파 성향 사용자들이 올린 글임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번 미북회담이 취소된 배후에 일본이 있다는 주장도 올라왔다.

좌파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로 잘 알려진 '맘카페'라는 곳에선 "김정은을 티비로 보고 왠지 안쓰럽더라구요", "이 시간 제일 마음 고생하고 힘드실 문프(문재인)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등의 의견들이 올라왔다.

광주전남 대학생진보연합은 미북회담이 취소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일방적 파기한 미국 트럼프 규탄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들은 미국을 향해 "우리 민족의 화해를 방해하는 나라"라며 "우리의 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야한다는 것이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 "한미동맹은 필요없다", "간신히 찾아온 평화의 봄을 깨는 주한미군은 필요없다"고 언급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