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올해 첫 2만5천 달러를 넘겼다.

1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낮 12시(서부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57% 급등한 2만4천931달러(3천219만 원)를 나타냈다.

2만5천 달러선을 상회한 것은 작년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은 1만6천 달러대였던 작년 말과 비교해 올해에만 50% 이상 뛰었다.

이더리움도 8.92% 오르며 1천719달러(222만 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이 1천700달러 선을 넘은 것은 작년 9월 이후 5개월만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0.6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0.56%) 나스닥(-0.58%) 등 주요 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과 반대로 가상화폐는 급등세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는 투자자들이 미 당국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면서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규제 강화 우려로 2만1천달러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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