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이화영 평화부지사(오른쪽). (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이화영 평화부지사(오른쪽). (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경,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접견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예상된다.

특히 이화영 전 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재직 당시 경기도 대북사업을 총괄하는 평화부지사를 맡았는데,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의 대북송금 의혹의 키맨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화영 전 지사는 지난해 10월 쌍방울로부터 경기도 대북사업을 돕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물이다. 이런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을 현역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특별면회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대체 무슨 이유로 만났는지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15일 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정성호 의원은 12월16일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이화영 전 부지사를 장소변경 형태의 특별면회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정성호 의원은 "이화영 전 부지사와 변호인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조정해달라는 그의 부탁을 받고 갔다"라면서도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대화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같은날,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는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의 대북송금 혐의로 검찰에 소환되어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화영 전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한편, 이화영 전 지사에 대한 이날 검찰 조사에서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변호하고 있는 현근택 변호사가 입회했다. 현 변호사는 이날 조사 직전 만난 기자들에게 "쌍방울이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협회장을 통해 북한 쪽 인사들을 소개받고 본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북한에 송금한 것"이라고 전했다./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북한 대표단이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11.15. 뒤에는 이화영 당시 평화부지사와 김용 대변인, 안부수 아태협회장도 보인다.(사진=연합뉴스, 편집=조주형 기자)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북한 대표단이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11.15. 뒤에는 이화영 당시 평화부지사와 김용 대변인, 안부수 아태협회장도 보인다.(사진=연합뉴스, 편집=조주형 기자)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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