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캄보디아 어린이 옥 로타 군과 만나 축구공 리프팅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유튜브]

윤석열 대통령이 캄보디아 아이 옥 로타(14세) 군과 만난 자리에서 축구공 리프팅을 하는 비하인드 영상이 2일 대통령실에 의해 공개됐다. 로타 군은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건강이 회복돼 이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이례적인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

로타 군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김건희 여사와 처음 만났다. 당시 로타 군은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어 깡마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후원 문의가 이어졌고, 지난해 12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이 이뤄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31일 수술 후 건강이 회복된 로타 군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했다.

비하인드 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로타 군과 축구공 리프팅을 했다. 로타 군이 공을 띄워주자 윤 대통령이 공을 받아 무릎으로 한번, 왼발로 한번 튕기는 모습이 보인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즐거운 듯 활짝 웃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옥 로타 군과 축구공을 주고받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반가워하며 로타 군을 안아주는 등 반가움을 표시하고 "모든 일이 기적같이 느껴진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로타 군에게 책가방을 선물하며 캄보디아에 돌아가서도 일상생활에 잘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여줬다.

윤석열 대통령이 책가방을 선물하자 감사함을 표시하는 옥 로타 군.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21일 김건희 여사가 심장수술 후 회복 중인 옥 로타 군과 만난 모습. [사진=대통령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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