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동조합연맹 홈페이지(사진= 교사노동조합연맹 홈페이지)
교사노동조합연맹 홈페이지(사진= 교사노동조합연맹 홈페이지)

최근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전교조의 정치 투쟁에 MZ 교사들이 거부감을 느껴 조합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되고 있는 교사노동조합연맹에 대해 "위장 전교조나 다름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인호 관악구의원은 1일 오전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사노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과거 인헌고등학교에서 빨간 머스탱을 타고 학생들을 피해 도망갔던 걸로 알려진 김은형 교사가 있다. 그분이 과거 전교조에서 위원장 선거에 나갔다가 떨어지고, 전교조에서 나와가지고 만든 게 교사노동조합연맹이다"라며 "김은형 교사가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했고 부위원장으로는 인헌고등학교에서 사서 선생님, 사서 하셨던 분이 부위원장으로 있었는데, 두 분 다 굉장히 전교조 성향의 분들이시다"라고 밝혔다.

최인호 관악구의원(사진= 펜앤드마이크)
최인호 관악구의원(사진= 펜앤드마이크)

이어 "학교에서 정치 편향적인 교육으로도 문제가 굉장히 많이 되셨던 게 두 분이고, '영어는 권력과 억압의 도구라서 영어를 배우면 안 된다' 이런 발언을 했던 게 김은형 교사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적 단체가 하나 있는데, 그 이적 단체에서 강사를 초청해 인헌고등학교에서 그때 당시에 강연을 하기도 하고, 학생들한테 그걸 듣게 하고 그랬던 전력이 있는 분들이다"라며 "근데 이런 거를 이제 전교조를 비판하기 위해서 다른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좀 치켜세워주는 부분이 있었지 않나 싶다"라고 전했다.

1일 오전 한 매체에서는 최 의원이 언급한 대로 교사노조의 인터뷰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매체의 보도를 언급한 최 의원은 "실체는 그게 전혀 아니고 오히려 교사노조에 있는 교사들이 어떻게 보면은 전교조에서 주류가 되지 못해서, 자기들이 만들어 가지고 주류로서 활동을 하려고 만든 노조"라며 "그러니까 사실상 진짜 말 그대로 '위장 전교조'라고 할 수 있는 거다"라고 비판했다.

펜앤드마이크 취재 결과 김은형 교사는 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