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조사를 위해 들어서며 발언하고 있다. 2023.1.28(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조사를 위해 들어서며 발언하고 있다. 2023.1.28(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목적으로 북한에 300만 달러를 추가송금했다는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의 진술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일 "검찰의 신작 소설"이라는 반응을 보여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로부터 김성태 전 회장의 진술 보도에 대하여 이같이 말했다.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의 연관 내용이 담긴 보도에 대해 '소설'이라며 검찰을 직격한 것이다.

취재진이 이날 '300만 달러가 이 대표의 과거 경기지사 시절 방북을 위한 대북 송금용 자금으로 쓰였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어보자, 이재명 대표는 "그러냐"라면서 "아마 검찰의 신작 소설이 나온 것 같은데, 지금까지의 창작 실력으로 봐서 잘 안팔릴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취재진이 '검찰 소환에 따른 출석 일자에 대하여 조율된 게 있는가'라는 추가 질문을 던지자, 이재명 대표는 아무런 답변없이 당대표실로 입장했다.

지난 30일 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김성태 전 회장은 검찰수사 과정에서 "지난 2019년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북 목적으로 300만 달러를 북한으로 더 보냈다"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보도가 줄을 이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는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이미 당일 새벽 당 원내대책회의 참석 일정도 아니었지만, 원내대책회의 직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경제안보센터 부실·미분양주택 매입임대 전환 토론회'에는 참석했으나 별다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북한 대표단이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11.15. 뒤에는 이화영 당시 평화부지사와 김용 대변인, 안부수 아태협회장도 보인다.(사진=연합뉴스, 편집=조주형 기자)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북한 대표단이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11.15. 뒤에는 이화영 당시 평화부지사와 김용 대변인, 안부수 아태협회장도 보인다.(사진=연합뉴스, 편집=조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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