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검찰청 말고 용산으로 불러달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반응을 보이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런데, 대통령실의 이날 반응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라는 것으로 반응은 했지만 사실상 '무반응'이나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난 것.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로부터 '이재명 대표가 용산으로 불러달라는데 대통령실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변한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검찰청 말고 용산으로 불러달라"고 말했다. 검찰청으로 부르지 말라는 발언은, 지난 28일 검찰이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하여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는데, 이를 겨냥한 발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의 '윤석열 정부 규탄 국민 보고회' 등을 서울 일대에서 열기로 했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키워드
#이재명
- 檢 소환조사 받은 이재명 "검찰청 그만 좀 소환하시고 용산으로 불러주시죠"
- 이재명 "검찰 추가 소환 요구 응하겠다...대선 패배자로 오라 하니 갈 것"
- 주호영 "이재명, 대한민국 사법 체계를 무시하고 있어...본인이 잘못 없다고 하면 잘못이 없어지나"
- 與 "이재명, 핍박받는 어설픈 코스프레 그만...부패 정치인의 추한 궤변" 총공격
- 이재명 '2차 소환 불응' 시사...檢, 구속영장 청구할 듯
- [전문] '초과이익 환수조항 삭제' 경위 빠진 이재명의 성명서 같은 檢 대비용 진술서 모두 공개!
- '尹 독재정권' 주장하며 檢 출석한 이재명···불리한 질문엔 답변없이 조사실로
- '이재명 방탄투쟁' 노린 민주당에 일침 놓은 與 "개인 비리 수사 말라고 장외 투쟁이라니"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