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2월2일)을 앞두고 "우리 함께 대통령님 사저 앞에 가서 박 전 대통령님의 생신을 축하드리자"고 했다. 

황 전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2월2일, 박근혜 대통령님의 생신을 함께 축하드립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 주 목요일, 2월2일은 5년 동안 생신상 한 번 받아보시지 못하셨던 대통령님께서 처음으로 사저에서 맞이하시는 생신"이라며 "그래서 '박근혜대통령 명예회복 국민운동본부'에서는 소박하게 생신상을 차려 올려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2월2일 오전11시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생일축하 행사를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황 전 대표가 계획한 생일 축하 행사는 박 전 대통령 측과 조율한 일정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내리 지내고 탄핵 이후엔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했다. 2019년 자유한국당 대표로 선출됐으나 2020년 4.15 총선에서 기록적 참패로 자유한국당 후신인 미래통합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고, 지난해 10월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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