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신분으로 펜앤드마이크에 출연했던 나경원 전 의원.(사진=펜앤드마이크, 편집=조주형 기자)
국회의원 신분으로 펜앤드마이크에 출연했던 나경원 전 의원.(사진=펜앤드마이크, 편집=조주형 기자)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고심하다 불출마 선언을 선회한 나경원 전 의원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제가 특별히 역할을 할 일은 없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29일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소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출입기자들과 함께 약 1시간 가량 오찬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론은 전당대회에 없는 것으로 봤다고 언급한 것이다.

나 전 의원과 국민의힘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은 그가 불출마 선언을 하고서 진행한 첫 공개 일정인 만큼 그의 발언에 관심이 모아진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직후 이번 일정의 취지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 "그동안 저에 대해 취재하시느라 애를 써주신 언론인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오찬 시간을 함께 가진 것"이라며 "특별히 정치적인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참석자 분들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최근 당권 도전 중인 김기현 및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나 전 의원의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저는 이미 지난 불출마 기자회견 때 모두 말씀을 드렸다"라며 "이제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다"라고 답변했다.

다만, 나 전 의원은 "많은 분들께서 연락을 하시는 중"이라며 "아직 제 생각을 정리한 게 아니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전당대회에서 특별한 역할을 할 일은 없지 않겠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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