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회원 697명 대상 설문
70%가 "정시 비중 더 늘려야"

고3 학생 셋 중 두 명은 대입 전형에서 수시보다 정시가 더 공정하다고 여긴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입시 전문 기업 진학사가 지난 11~15일 고3 회원 69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8%(474명)는 '수시보다 정시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수시가 더 공정하다'는 학생은 19.9%(139명)였다.

진학사는 "학생들 다수가 대입은 경쟁이기 때문에 똑같은 시험(수능)을 통해 평가받는 '정시'가 학교별로 제각각인 학생부 내용을 주로 보는 '수시'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약 70%는 정시 전형 비율을 형행보다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51.9%(362명)는 정시 비중이 40% 이상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수능 평가 방식에 대해선 62.4%(435명)가 '현행 상대평가 유지가 좋다'국어·수학·탐구 상대평가, 영어·한국사 절대평가), 22.2%(155명)가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이 좋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주관식 설문에서 "입시제도를 자주 바꾸면 혼란스럽다" "변별력이 낮아지면 결국 학종 등 수시의 비중이 높아지거나 대학 본고사 부활로 이어져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이슬기 기자 s.l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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