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N 수첩/성기웅] 위법 방송, 좌편향 방송, tbs 교통방송
[PenN 수첩/성기웅] 위법 방송, 좌편향 방송, tbs 교통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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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앤드마이크 성기웅 기자
펜앤드마이크 성기웅 기자

지난해 탄핵정국 때 우연히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접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어준의 표정과 목소리는 상기돼 있었고 출연한 패널도 그랬다. 어두컴컴한 지하같은 분위기의 세트장에서 방청객들은 김어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웃고 박수를 쳤다.

방송은 한 나라의 대통령을 ‘닭’, ‘거울공주’등으로 희화하며 무능력한 사람으로 만들고 범죄자로 만드는 무서운 내용이었지만 김어준은 자기가 영웅이라도 된 듯한 표정으로 사람들 앞에 앉아 웃으며 쉽게 이야기를 해나갔다.

그런 김어준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고 tbs 교통방송에서 자기 이름을 걸고 당당히 방송을 하고 있다. 그것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듣는 시간 때인 출근시간에 편성되어 청취율 2위를 달리고 있다.

택시를 타면 tbs교통방송을 쉽게 들을 수 있다. 탄핵정국 당시 택시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방송이 흘러 나왔다. 교통방송에서 김어준은 욕 한마디 안하고 대통령과 정부를 욕보이게 만들고 있었다. 하루종일 운전하고 있는 수많은 기사분들이 이런 방송을 듣고 있다고 생각하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tbs 교통방송은 김어준 뿐만 아니라 최근 특별사면 조치를 받아 서울 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문재인의 버팀목’이 되겠다는 정봉주까지 정치적 성향이 뚜렷한 인물들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보고 있다.

그런 인물들이 진행하는 방송이 공정한 방송이 될 리가 없다. tbs 교통방송은 스스로 ‘균형있고 공평한 방송을 하겠다’는 윤리 강령을 내세우고 있지만 준수하지 않고 있다.

tbs교통방송 자유게시판에는 ‘정부는 다 옳고, 진보는 다 진리이며, 보수는 모두 적폐로 보는 게 공정한 방송입니까?’라는 내용이 올라왔다. 이 시청자는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 등을 지키지 않고 있는 방송의 편향성을 지적했다.

이러한 방송을 하고 있는 tbs 교통방송은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버스나 지하철역에 설치된 텔레비전을 통해 하루도 빠짐없이 방송되고 있다. 보기 싫은 사람도 보게 된다. 사람들은 이런 방송을 접하며 점점 자기도 모르게 방송에 빠져 들어 균형을 잃을 지도 모른다.

PenN은 tbs 교통방송이 내보내고 있는 ‘정치 논평’ 프로그램이 뚜렷한 법적 근거가 없이 만들어진 것을 밝혔다. 위법 중인 tbs 교통방송에 대해 관리 책임이 있는 서울시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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