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시 커닝햄 ICE 최고운영책임자, NYSE 회장으로 승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회장으로 임명된 스테이시 커닝햄.(연합뉴스 제공)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회장으로 임명된 스테이시 커닝햄.(연합뉴스 제공)

 

226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에서 첫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은 NYSE의 모기업인 ICE(Intercontinental Exchange)가 스테이시 커닝햄 최고운영책임자(43)를 NYSE 회장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25일 임기를 시작하는 커닝햄은 1792년 출범한 NYSE의 제67대 회장을 맡게 됐고 첫 여성 회장이 됐다.

커닝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NYSE에 첫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이곳은 내 마음속에서 가장 특별한 공간을 차지해 왔다"며 "이런 조직을 이끌 기회를 갖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리하이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커닝햄은 1994년 대학생 인턴으로 NYSE와 인연을 맺었고 2년 뒤 정직원이 돼 객장 트레이더와 호가 책임자로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2005년 일을 그만두고 요리 수업을 들으며 식당에서 일하기도 했던 커닝햄은 2007년 미국 장외 주식거래시장 나스닥(NASDAQ)을 거쳐 2012년 NYSE에 복귀했고 판매·고객 관계 관리 책임자를 거쳐 2015년 최고운영책임자로 승진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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