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스위스 다보스포럼 등 참석을 위해 17일 오후(현지시간) 취리히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3.1.18(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스위스 다보스포럼 등 참석을 위해 17일 오후(현지시간) 취리히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3.1.18(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3박4일 간 스위스 일정에 돌입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번 18일과 19일 스위스에서 진행되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일정을 개시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군 1호기 전용기를 통해 스위스의 취리히 공항에 도착, UAE 일정에 이은 두번째 순방 일정인 다보스포럼 일정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다보스포럼이란, 본래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이라는 국제민간회의이다. UN의 비정부자문기구로도 활용되면서 사실상 세계질서에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요 행사이다. 지난 1971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처음으로 시작됨에 따라 다보스 포럼으로도 불리게 됐다.

다보스포럼에 처음으로 참석한 대한민국 대통령은 이명박 前 대통령이다. 2010년 1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참석해 단독 특별 연설을 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근혜 前 대통령 역시 지난 2014년 1월 다보스 포럼 일정에 참여한 바 있고, 문재인 前 대통령 역시 지난 2021년 1월 참석했었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온라인 화상으로 자리했다.

이번 다보스 포럼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Cooperation in a Fragmented World)'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재개됨에 따른 대면 행사로, 이번 포럼 주제는 ▲식량·에너지 위기 대면 ▲고인플레이션·저성장·고부채 문제 ▲산업 불경기 심화 ▲사회 취약성 강화 문제 ▲지정학적 정치위기 등 5개 의제를 다루게 된다.

이같은 5대 의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세계공급망 강화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번 특별연설 하루 전인 18일 다보스 포럼에 참여하는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 일정을 진행한다.

한편, 다보스 포럼 참석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스위스 취리히 공과대학에서 석학들과 만난 후 설 연휴 첫날인 이번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두바이 왕실공항에서 다보스 포럼 참석 등을 위해 스위스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탑승,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1.17(사진-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두바이 왕실공항에서 다보스 포럼 참석 등을 위해 스위스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탑승,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1.17(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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