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원 투자 체결에 전문가들 '가시적인 성과'라고 호평

로이터 통신에 보도된 정상회담 관련 내용(사진= 로이터 통신)
로이터 통신에 보도된 한-UAE 정상회담 관련 내용(사진= 로이터 통신)

새해 첫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UAE와의 정상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UAE 모하메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40조원)를 결심했다라며 나아가 코로나 등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계약을 이행해내고 마는 한국 기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님의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관계에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AE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집권 2년차를 맞은 윤 대통령은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정상외교에 경제성과를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밝혔는데, 첫 순방에서부터 40조원 투자를 이끌어낸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시적인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UAE의 국빈 대접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펼쳐졌다.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야외 공식 환영식에서는 모하메드 대통령을 비롯한 UAE 각 관료들이 참석했고, 공군 곡예 비행시범단의 에어쇼 등이 진행됐다.

40조원 투자 결정에 대해 윤 대통령은 큰 규모 투자를 결정해줘서 고맙다. 투자라는게 거기서 끝나지 않고 성과가 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정부는 물론 저도 적극 나서서 하겠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내용은 자발적 탄소시장(VCM) 파트너십 MOU, 산업은행과 무바달라 간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 양해각서, -UAE 우주협력 MOU 개정, 중소기업 및 혁신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한국수출입은행과 아부다비국영에너지회사(TAQA)의 금융협력 MOU, 포괄적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CSEP)을 통한 전략적 에너지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 -UAE 국제공동비축 사업, 넷 제로 가속화 프로그램, -UAE 원자력협정에 따른 행정약정, 수자원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도시 내 수소생산, 저장, 운송, 활용분야 등으로 전해졌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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