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 및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오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 및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을 위해 6박8일의 일정으로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 대해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한국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알리고 수출 확대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순방 관련 자세한 정보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아랍에미리트로 출발한다"며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여러 기업인들이 순방에 동행한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0여 개의 우리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함께 간다"며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아랍에미리트 진출을 지원하고 국부펀드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또 "아랍에미리트는 원전과 에너지, 투자와 방산 분야에서 우리의 핵심 협력 국가"라며 "경제 중심의 정상 외교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복합 위기를 수출과 투자로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일정을 끝내면 다보스로 이동한다"며 "다보스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울러 국내외 주요 기업 CEO들과 함께 만나 한국의 투자 환경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알리고 수출 확대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페이스북]

한편 윤 대통령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를 통해 출국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이 나와 윤 대통령을 환송했으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후 1호기에 탑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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