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공정 국내현안 조사결과 발표...“국민 80%, 종교적·양심적 병역거부 반대”
“국민 58%, 드루킹 특검에 성역 없는 수사 촉구”

우리나라 국민 72.2%는 지난 2016년 탈북한 중국 류경식당 종업원들을 북한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것에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공정’이 바른군인권연구소의 의뢰를 받아 지난 2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현안 관련 전 국민 여론조사 결과다.

탈북 종업원 강제 북송에 반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특히 남성(76.4%)과 19~29세(81.7%)와 강원·제주(81.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탈북 종업원들의 북송에 찬성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13.7%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4.1%였다.

드루킹 특검의 수사 범위에 대해 ‘수사 대상에 성역이 없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8%에 달했다. ‘수사 대상과 범위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29.3%, ‘잘 모르겠다’는 12.7%였다.

종교적·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서는 국민의 80%가 ‘남북 대치 상황에서 병역기피로 악용될 수 있으며 국방력 약화와 형평성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82.8%)과 40대(83.5%)에서 상대적으로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종교적·양심적 병역거부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12.5%,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7.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였다. 응답율은 3.9%였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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