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전 의원은 그간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 걸어와"

안철수의 '김치는 3월에 쉰다' 발언에는 "김치냉장고가 잘 관리하고 있어"라며 반박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사진= 선우윤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사진= 선우윤호 기자)

국민의힘 유력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청년정치모임 '호밀밭의 사람들' 발족식이 열렸다. 발족식 축사와 대담을 위해 참석한 김기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나 전 의원이 빨리 (전당대회 출마 관련)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은 그간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고령화사회에 대한 대책 문제는 매우 중요한 국가적 아젠다이다"라며 "그냥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그런 이슈이기 때문에 그 문제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나 부위원장이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김장연대를 겨냥하며 '김치는 3월에 쉰다'라고 언급한데 대해 "2차 산업의 시대에는 김장이 3월에 쉬지만, 3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김치냉장고가 잘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맛있게 들어 있다"라며 "4차 산업혁명으로 들어가는 마당에 그런 용어는 적절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김기현의 이기는 캠프' 개소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돌입한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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