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오히려 유족들이 신 의원 논란에 더 분노해야 하는거 아닌가"

항의하는 이태원 유족들(사진= MBN 방송캡처)
항의하는 이태원 유족들(사진= MBN 방송캡처)

28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닥터카'가 이태원 국정조사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 항의하는 유족들의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오히려 유족들이 (신 의원에게)더 분노해야 될 사안 아닌가?"라며 의아해 하고있다.

지난 27일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이태원 국정조사특위가 진행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파이팅'과 신 의원의 '닥터카'를 비판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골든타임이 중요한 재난 상황에서 신 의원의 '닥터카'로 인해 구급차의 현장도착이 수십 분 지연됐다는 것을 지적했다.

국정조사가 진행되던 오후 4시 경, 한 유가족이 '신현영 하나만 물고 늘어지는 이런 국정조사가 무슨 의미가 있냐'며 항의했다.

이종철 이태원 사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신현영 의원이 구급차 타고 늦게간게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 있느냐"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 발언은 28일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유족들이 더 분노해야 되는거 아니냐?" "유족들을 우롱한게 신현영 의원이다" "국민들은 신현영 때문에 화나는데 유족들은 아닌건가?" "신현영이 그렇게 안했으면 몇명은 더 살았다" "위급 상황 골든타임 4분을 놓친 신 의원의 행동이 상관이 없다는 것인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신 의원은 이태원 사고 당시 현장으로 향하는 '닥터카'에 탑승해 해당 차량의 현장 도착 시간을 수십 분 지연시켰다고 알려져 비판을 받고 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