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자유총연맹 본부 사무실 현관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 장면.2022.12.22(동영상 및 GIF편집=조주형 기자)
지난 22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자유총연맹 본부 사무실 현관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 장면.2022.12.22(동영상 및 GIF편집=조주형 기자)

한국자유총연맹에서 지난 22일 벌어진 물리적 충돌 사태에 대해, 연맹 대의원들이 해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로 지난 22일 오전 일부 인사들이 '망치·빠루(쇠지렛대)'로 현관을 부순 뒤 사무실로 난입한 사건에 대한 대의원들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자유총연맹 대의원들은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본부 불법 점거 및 폭력행위와 시설물 파손에 대한 본부의 법적 조치에 적극 동참하여 위법행위에 단호한 처벌을 경찰에 엄정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대의원들이 이날 밝힌 사건은, 지난 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자유총연맹 본부로 진입하기 위해 연맹 내 일부 인사들이 망치와 쇠지렛대를 들고서 본부 현관을 부수고 일반 직원들이 근무중이던 2층 사무실로 난입한 사건을 뜻한다(관련 기사 : [단독] 자유총연맹, 망치·빠루 동원 폭력 사태 발발···차기 총재 놓고 멍드는 조직).

각종 연장도구를 지참한채 사무실로 난입하게 된 이 사건에 대해, 연맹 대의원들이 묵과할 수 없다는 취지로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연맹 사무실 난입의 배경은, 23일 열릴 예정인 총재 선출 총회에 대해 반발한 일부 인사들과 본부 인사들이 서로를 향해 정당성이 없음을 주장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대의원들은 각종 연장도구가 등장했다는 점에 대해 "연맹에서 제명된 인원들이 지난 22일 불순 폭력 세력을 동원해 자유민주주의의 성지인 한국자유총연맹을 불법 점거하고시설물을 파괴하여 업무를 방해한 것에 대해 분노하며 강력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불순 폭력 세력을 동원하여 불법을 자행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회원들을 이간질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총연맹은 지난 23일 제21대 총재로 강석호 前 미래통합당 의원을 선출했다. 강석호 신임 총재는 이 사건 처리 문제를 두고서 총재로서의 능력을 발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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