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00억 원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는 의심을 받는 현대글로비스를 21일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 형사5부(민기호 부장검사)는 이날 조세포탈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자동차 계열사 현대글로비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대글로비스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작년 경찰이 수사한 현대글로비스 전 간부의 조세포탈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하던 중 추가로 증거를 확보할 필요성에 따라 이날 압수수색을 했다.

작년 남인천세무서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현대글로비스 전 간부가 거래처와 짜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사실을 확인했고 현대글로비스 전 과장 A씨(46)와 현대글로비스 거래처인 플라스틱 도소매 업체 2곳의 대표 2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