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사진= 선우윤호 기자)
발언하는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사진= 선우윤호 기자)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2일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창립준비위 발족식에서 MBC에 대해 "대통령이 하지 않은 그런 거짓말을 하면서 한국과 미국과의 관계를 이간질하려는 방송을 하는지"라며 비판했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 위치한 하우스카페에서는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창립준비위 발족식이 진행됐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는 기자와 PD, 경영, 기술,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종의 현업 언론인들이 참여하는 언론 단체이다. 

이들은 방송과 신문, 인터넷 등 미디어의 홍수 속 엄청난 양의 허위 및 가짜 정보, 조작 왜곡 정보가 여론을 호도하고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석기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수행원들하고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했다. 거기에 대해서 MBC 방송은 미국 국회의원, 바이든 등 전혀 얼토당토 않은 내용을 자막으로 만들어서 방영 했다"라며 "완전히 날조였다. 그걸 가지고 외신이 그걸 받아쓴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외신보도를 가지고 MBC가 미국 정부에다 그걸 이메일을 보냈다. 그러면서 이 내용에 대해서 미국 정부는 어떻게 생각하냐? 라고 물었다"라며 "미국 정부에서 '대한민국과 미국은 건강한 관계이다'라는 답이 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제가 느끼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 언론인데 왜 대통령이 하지 않은 그런 거짓말을 하면서 한국과 미국과의 관계를 이간질 하려는 이런 방송을 하는지"라며 "전혀 있지도 않은 사실을 자막으로 만들어서 날조 보도를 했다"라고 직격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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