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맏형 진이 11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 위버스에 올린 삭발 사진. [사진=연합뉴스/위버스]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본명 김석진)이 13일 입대한다. 진은 11일 밤 팬 커뮤니티에 삭발한 사진을 공개하고 자신의 짧은 머리가 "생각보다 귀여움"이라고 적기도 했다.

진은 이날 온라인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머리를 짧게 자르고 찍은 셀카를 올렸다. 셀카를 보면 입대를 앞둔 여느 청년과 다름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진에게는 스스로의 모습이 남다르게 보일 법하단 평가다. 아이돌 그룹 멤버가 삭발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 BTS가 지난 2013년 데뷔 이후 진으로서는 거의 10년만에 삭발하게 된 셈이다.

진은 만 30세(1992년생)로 BTS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지난 2020년 개정된 ㅂ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 대상이 되어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달 4일 진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내 연내 입대가 확정됐었다.

진은 13일 육군 전방에 위치한 한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영할 예정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히트뮤직은 또한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은 현장 방문을 삼가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진 다음으로는 나이상 슈가(만 29세, 1993년생), 제이홉(만 28세, 1994년생), RM(만 28세, 1994년생)이 입대 대상이다. BTS 멤버간 나이차이가 최대 5년이 나는 만큼, '완전체' BTS를 보는 데엔 시간이 꽤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맏형 진을 이어 입대할 멤버로는 슈가, 제이홉, RM 순이 될 전망이다. 막내 정국의 입대 시기에 따라 BTS 완전체를 볼 시간이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사진=나무위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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