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前의원, 주차장서 차량 들이받고 그대로 자리 떠
정청래 前의원, 주차장서 차량 들이받고 그대로 자리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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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때문에 급하게 이동하느라 그랬다" 변명
지난해 4월 30일,  정청래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 집중유세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30일, 정청래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 집중유세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전 의원이 주차된 벤츠 차량을 들이받고 전화번호를 남기지 않은 채 자리를 떠 경찰이 범칙금 처분을 통보했다고 중앙일보가 20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지난 4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한 건물의 지하 주차장에서 벤츠 차량 전면을 들이받아 흠집을 낸 뒤 연락처 등 인적 사항도 남기지 않은 채 그대로 자리를 떴다. 정 전의원 본인이 직접 제네시스 차량을 운전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충돌 충격으로 벤츠 차량 라디에이터 그릴 틈이 조금 벌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18일 벤츠 차주의 신고로 해당 내용을 접수받고, 주차장 CCTV를 통해 가해 차량이 정 전 의원의 차량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CCTV에 정 전 의원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두리번거리는 장면이 나온다"고 말했다.

경찰은 19일 도로교통법에 따라 정 전 의원에게 주차장 사고에 대한 범칙금 처분을 통보했다.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주차장에 주정차된 차량을 흠집내고도 연락처를 남기는 등 후속조치를 하지 않으면 20만원 이하의 범칙금을 문다. 차주에게 차량 파손에 대해 손해배상을 하는 것은 별도의 문제다.

정 전 의원은 사건에 대해 '촬영 때문에 급하게 이동하느라 그랬다'는 요지의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후진하다 가벼운 접촉사고가 있어 차에서 내려서 확인해보니 흠집이 거의 없었고 방송시간이 다 돼서 일단 위로 올라왔다”며 “분장을 받으면서 PD와 작가들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고 벤츠 차량 번호도 알려주면서 확인을 부탁했지만 그때는 이미 해당 차량이 주차장에서 나가고 없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l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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