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현장(사진= 선우윤호 기자)
기자회견 현장(사진= 선우윤호 기자)

6일 오전 서울비즈센터 1호점에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과 화물연대의 파업을 규탄하며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바른사회시민회의, 국민노동조합 등 70개의 시민사회단체들은 "한국경제가 위기를 겪고 있는 이 시점에 민노총은 산업의 숨통을 끊겠다면서 화물연대의 불법파업을 주도하고 있어 국민의 민생마저 위협하고 있다"라며 "더욱이 이번 파업도 폭력이 동반되었고 민노총은 '국보법 폐지'와 같이 노동자 권익과 무관한 주장을 여전히 반복하고 있다. 이제 민노총은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고 내부 조합원들의 지지도 잃고 있어 더 이상 파업의 명분이 없다"라면서 작금의 파업은 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것이 아닌 정치적 목적을 위한 '정치파업'이라 비판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발언에 나선 조동근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는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문제는 그 '극단적 지나침' 이다. 노동운동의 '폭력성과 정치 지향성'은 도를 넘었다. 화물연대 파업 참가자가 파업에 참여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침자에게 '위력'을 행사했다면 그 자체는 범죄다"라며 "지난달 26일 화물연대 조합원이 운행 중인 파업 불참 화물차에 쇠구슬을 발사해 운전자가 부상을 당했다. 이는 '간접 살인미수'가 아닐 수 없다"라고 화물연대와 민노총의 행태를 비판했다.

박인환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는 "조동근 대표가 마음이 좋아서 간접살인이라고 했는데, 간접살인이 아니다"라며 "말을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서 유리창을 뚫고 들어가서 화물연대에 가입하지 않은 화물 운전사가 다치게 된 사건은 간접 살인이 아니다. 제가 법률가 시각으로 보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직접 살인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백경훈 청사진 대표는 "화물연대는 물류를 멈춰서 세상을 바꾸겠다고 하고 있다. 우리는 화물연대와 민노총을 멈춰서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라며 "민노총은 이제 유통 기한이 다 됐다. 과거 586식 노동 운동, 노조 운동을 계속 하고 있는데 이제는 그만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직격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노총을 향해 "하나, 민노총은 국민의 민생을 위협하는 파업을 즉각 철회하라. 하나, 국보법 폐지, 미군철수 외치는 민노총의 극단 이념투쟁 중단하라. 하나, 민주당과 정의당은 불법 파업조장하는 노란봉투법 입법을 당장 중단하라"라며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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