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월드컵 포르투갈전 승리를 위해 풀어야 할 4가지 오해와 진실
2022 월드컵 포르투갈전 승리를 위해 풀어야 할 4가지 오해와 진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의 마지막 조별리그 3차전은 내달 3일 0시에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박문성 MBC 축구해설위원은 포르투갈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21·마요르카)을 선발 출전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한국 이강인이 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한국 이강인이 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차전 끝나고 다양한 잡음 쏟아져...오해 풀고 단합된 힘 발휘해야 포르투갈전 승리 가능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위원은 “포르투갈전을 무조건 이겨야 16강 가능성의 경우의 수가 나오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이후 우리 선수들을 둘러싼 잡음과 오해 등이 흘러나오고 있다. 포르투갈전 승리를 위해서는 오해를 풀고 진실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단합된 힘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박 위원의 설명 등을 기반으로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 4가지를 풀어본다.

① 이강인은 벤투 감독과 사이가 나빠?

지난 28일 가나전 후반에서 이강인은 출전하자마자 추격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다.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교체 출전 카드로만 사용하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싫어하나?”라는 궁금증을 가졌다. 이강인이 선발로 뛰었으면, 전반에서 골을 내주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강인이 ‘주전으로 뛰기에는 체력이 약하다’라는 등 근거없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은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이 활용을 했으면 좋겠다”며 “벤투 감독은 월드컵이라고 하는 무대가 굉장한 압박이나 수비가 필요한데 이강인은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수비력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감독에게도 월드컵은 자기의 모든 것들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사사로운 감정 때문에 누구를 쓰고 안 쓰고 그러지는 않는다”면서 “특히 벤투 감독은 많은 경험도 있기 때문에 자기 축구의 플레이가 있는데 그 안에 그게 맞느냐, 안 맞느냐의 고민이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액션 영화를 찍으려고 하는 감독이 멜로 배우를 쓰지 않으려고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② 손흥민의 인성 문제가 불거져?

가나전 이후 29일 내내 온라인에서는 ‘손흥민이 위로하려고 다가온 벤투 감독의 팔을 뿌리쳤다’는 짤이 공유되며,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과 화제를 낳았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자신을 위로하는 벤투 감독을 뿌리치는 동작으로 논란을 낳았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자신을 위로하는 벤투 감독을 뿌리치는 동작으로 논란을 낳았다. [사진=연합뉴스]

박 위원은 “카타르에서는 전혀 몰랐다”며 현장에서 뒷장면을 찍은 영상을 돌려본 결과, “그 짤만 보면 오해할 수도 있다”며 전후사정을 밝혔다. 박 위원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가 굉장히 슬퍼하고 있는데, 가나 선수와 코치들이 다가와서 위로도 하고 끌어당기기도 하는 과정에서, 손흥민 선수가 혼자있고 싶다는 뜻으로 팔을 뿌리치는 동작을 했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벤투 감독이 한 명 한 명 선수를 토닥여 주다가 손흥민 선수를 뒤에서 잡으려는 순간, 손흥민 선수가 가나 코치진인 줄 알고 나 혼자 있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것이다. 실제로 가나 코치 중의 한명이 슬픔에 빠진 손흥민과 셀카를 찍는 장면이 외신에서 보도되기도 했다.

벤투 감독임을 확인한 손흥민 선수가 벤투감독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함께 걸어가는 영상까지 연결해서 보게 되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 박 위원의 설명이다.

③ 손흥민의 마스크는 문제 없나?

가나전이 끝난 후 손흥민에 대한 아쉬움이 비난으로까지 이어져 논란이 일었다. 당초 안와골절로 수술을 끝낸 지 얼마되지 않은 손흥민이 마스크를 쓰면서까지 출전하는 데 대한 칭찬이 실망감으로 바뀐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우루과이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별 문제가 없어보였던 것과 달리, 가나전에서는 마스크로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장면이 많이 포착되면서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대해 박 위원은 “수술 받은 지 20일밖에 되지 않아서, 부상 여파도 있는 데다 (마스크 착용 후) 훈련이나 실전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몸이 무겁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짚었다. 게다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니 마스크가 얼굴에 딱 달라붙기가 어려워, 자꾸 들썩이게 되고 그 결과 시야를 가리게 된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래서 손흥민이 뛰는 동안 계속 마스크를 손으로 잡거나, 슈팅을 했는데 안 맞으니까 순간적으로 답답해서 마스크를 벗어버리는 경우도 발생했다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그런 상황이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라는 설명이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이 헤더슛을 하자 마스크가 틀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이 헤더슛을 하자 마스크가 틀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실제로 손흥민이 가나와의 경기에서 헤더슛을 하자, 마스크가 틀어지는 장면이 화면을 타기도 했다. 보는 시청자도 안타깝지만, 손흥민 선수 입장은 말할 필요도 없이 답답한 심정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비난을 하거나, 할 줄 아는 게 우는 것 밖에 없다는 식의 비난은 자제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④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에 대한 관심 폭발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이 월드컵 최고 스타로 등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 전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3만 명이 채 되지 않았지만, 경기 이후에는 무려 36만명(25일 16시 기준)을 넘었으며, 현재(30일 오전 11시 기준)는 150만 명까지 폭증했다. 전세계를 홀린 실력에 얼굴까지 갖췄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조규성은 지난 2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후반 29분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교체돼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약 20여 분을 활약한 조규성은 곧바로 SNS 스타로 떠올랐다. 월드컵을 시청하던 시청자들은 “한국 등번호 9번 누구냐”, “9번 너무 잘 생겼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동점골을 넣은 조규성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동점골을 넣은 조규성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스카우터들이 주목하는 월드컵 현장에서 조규성이 가장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한 상황이 됐다. 실제로 관심을 가진 특정 구단이 미디어에서도 계속 보도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박 위원은 “카타르 현지에 많은 스카우터들이 와 있고 전 세계 클럽들이 다 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제가 알고 있는 에이전트들을 통해서도 이번에 조규성 선수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들었다”면서도, 특정 구단이나 구체적인 이적 의향서는 월드컵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박 위원은 평상시에도 해외 구단에서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김민재 선수나 손흥민 선수, 이강인 선수 등 한국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통한다는 게 이미 검증됐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할 경우에는 당연히 그런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