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9일 오전 8시부터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3조9000억 원의 추가경정 예산(이하 추경)을 심사하기 시작했지만 자유한국당이 추경에서 1조4000억 원 이상이 6·13 지방선거용 포퓰리즘 예산이라는 것을 지적하면서 여야간 갈등이 일어나 현재 정회에 돌입했다.

한국당 예결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감액할 사업이 많은데 현재 여야 4개 교섭단체의 예결위 간사들만 참석한 소소위원회가 정회된 상태"라고 말했다.

예결위는 소소위에서의 감액 심사 완료 및 증액 작업 등을 거쳐 수정된 추경안을 전체회의에 올릴 예정이었으나, 현재로서는 전체회의 개의 및 상정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다.

여야는 예결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날 오후 9시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상태지만 예결위 전체회의가 불발될 경우 본회의에서의 추경안 처리는 어려워질 수 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