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 등으로 최대현 아나운서를 해고했다. 

MBC는 18일 취업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최 아나운서와 권지호 카메라 기자를 해고했다. 최 아나운서는 2002년 입사했으며 작년 MBC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뉴스를 진행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다. 

최 아나운서와 같이 해고된 권 기자는 과거 MBC 파업에 참가했던 카메라 기자들의 명단을 작성했다는 이유로 현 경영진에게 '미운털'이 박힌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최승호 사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보복성 인사'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주에는 2012년 대선 때 안철수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보도한 기자를 해고하기도 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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