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100발 이상의 미사일 공격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지대에 러시아 미사일 떨어져 폴란드인 2명 사망
폴란드는 나토 회원국이며, 국가 비상사태 선포

15일(현지시각)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와 국경과 가까운 폴란드 동부의 한 도시에 떨어져 두 사람이 사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보도했다.

 

공격을 받은 폴란드는 나토 회원국이며, 미국 정보 당국 고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15일 오후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도시 프셰보도프로 미사일이 날아와 곡물을 건조하던 지역에 떨어졌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폴란드 정부는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고, 표트르 뮬러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폴란드 고위 지도자들이 “위기 상황” 때문에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같은 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100발에 달하는 대규모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러나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과 관련해 러시아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러시아가 폴란드를 공격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낸 성명을 통해 이러한 보도가 “상황을 악화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도발”이라며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목표물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최대현 편집제작부장(dawit@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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