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사진= 연합뉴스)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 한중일 협력에 대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2일차인 12일 오전 진행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연대와 협력으로 복합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약 3년만에 진행된 대면회의이다.

한중일 협력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 매커니즘도 조속히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국제사회는 지금 여러 도전에 직면해있다.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해 나가야 한다.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다양한 도전에 함께 대응한다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국제사회 문제는 기후변화, 인권유린을 포함하여 식량 및 에너지안보 위기와 전쟁의 장기화 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사진= 연합뉴스)

특히 지난 정부의 기조와는 다르게 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은 일본 현지 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에 참석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내년부터 새로운 '아세안+3' 협력계획이 시작됨에 따라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 일본은 아세안의 '인도·태평양'에 대한 관점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역내의 평화와 안정은 빠른 속도의 동아시아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라며 "그러므로 저희는 계속해서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견인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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