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장관 이종섭)가 11일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명칭을 '국군방첩사령부(Defense Counterintelligence Command·DCC, 약칭 방첩사)'로 전면 바꾸었다고 밝혔다.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의 '군사안보지원사령부령 일부개정령안(2022-379)호'를 입법 예고했고, 법제처 심사 이후 차관회의·국무회의를 거쳐 지난 1일 공포됐다.
국방부는 지난 7월 초 부대에서 여러 명칭안을 두고서 설문에 나섰고, 국군방첩사령부로 확정됨에 따라 지난달 입법예고해 나선 것이다.
방첩사는 지난 1991년 1월1일 창설된 국군기무사령부(國軍機務司令部, Defense Security Command)의 후신 조직으로써, 그 모체는 1948년 조선경비대 정보처 내 특별조사과에서 시작된 정보수사 기관이다.
국군 내부의 대공사건을 수사하는 보안기관이었는데,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하 송영무 국방장관 시절 해편되는 곡절을 겪었다.
이번에 방첩사로의 부대명 개명에 따라 '군사안보지원'이라는 종래의 용어는 '방첩'으로 변경된다.
한편, 국군방첩사령부에 대한 <펜앤드마이크>의 그간의 심층기사는 위 관련기사 항목을 통해 확인가능하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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