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주재하는 美 수뇌부의 라인업, 트럼프 행정부 출범 1년 반 만에 완성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후임으로 로버트 에이브럼스 미 전력사령부 사령관(57)이 차기 주한미군사령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국 대사로 내정된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 사령관과 함께 한국에 주재하는 미국 수뇌부의 라인업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1년 반 만에 완성되는 것이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부임은 상원 인준 등을 거쳐 8월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직과 후임 사령관이 8월에 개최되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함께 참가해서 인수인계를 하는 것이 통상적인 관행이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집안은 부친과 3형제가 모두 군인이다. 계급으로 따지면 별이 총 13개나 된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국전 당시 미 1군단과 9군단에서 참모장교로 근무한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전 육군참모총장의 3남이다. 그의 부친 크레이튼은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 등에서 맹활약했으며 그의 이름을 딴 탱크(M1 에이브럼스·사진)가 있을 정도로 '육군의 전설'로 불린다.
큰형(에이브럼스 3세)은 육군 준장 예편, 작은형(존 넬슨 에이브럼스)은 육군 대장을 역임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성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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