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검찰이 28일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유영민(71)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유 전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이전 정권에서 임명된 부처 산하기관장들의 사퇴 종용이 있었다는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유 전 장관은 2017년 6월께부터 당시 과기부 이진규 1차관, 마창환 기획조정실장,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과 함께 임기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에게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원장은 지난 2017년 4월10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으로 취임해 2018년 4월9일 임기를 2년 남기고 사임했다.

앞서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9년 3월 문재인 정부 중앙행정부처 전반에서 전 정권 인사들을 밀어내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담은 고발장을 제출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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