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조휘연 등 7명 소위 '민주진보교육감 광주선언'

기자회견하는 교육감 후보들 [연합뉴스 제공]
기자회견하는 교육감 후보들 [연합뉴스 제공]

현직 교육감으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좌파 성향의 예비후보 7명이 광주광역시에서 일명 '평화에서 통일로, 민주진보교육감 광주선언'을 발표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7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소위 '5월에서 평화로 연결되는 6개의 실천지침'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견장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김승환(전북), 최교진(세종), 박종훈(경남), 이석문(제주) 예비후보 등 4명도 선언에 동참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광주 정신을 이어받은 촛불 정부가 우리 교육에 희망을 줬고 문재인 정부가 열고 있는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는 혁신교육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6대 실천지침으로 ▲ 민주·평화·시민 교육 강화 ▲ 청소년 사회 참여 지원 ▲ 혁신학교 전국화·고교 무상교육 실시 ▲ 공공성과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한 학생 교육 지원 등을 주장했다.

또 남북한 학생의 문화·예술·체육 분야 교류와 수학여행·남북학교 간 자매결연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교조 출신인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은 지난 3월 25일 수학여행단 방북 등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청와대와 통일부 등에 발송한 바 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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