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사진= 연합뉴스)
검찰(사진= 연합뉴스)

검찰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최측근 인물 김용 現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가운데, 이번에는 민주연구원이 있는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이어 곧장 김용 부원장 자택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 조치를 단행했고, 곧이어 오후3시5분경 민주연구원이 위치한 여의도의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같은 조처에 반발한 민주연구원 측 관계자들은 변호인 입회 등을 내세우며 검찰 수사팀의 건물 진입을 막고서 대치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의원님들께서는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즉시 중앙당사에 집결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김용 부원장에 대한 압수수색 조치 이유는, 그가 '위례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여러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돈을 받았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때문이다.

한편, '대장동 개발 의혹'의 키맨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용 부원장 또한 이와 연루돼 있다는 내용의 진술을 근거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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