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여론조사 기관을 설립했다.

18일 선관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4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여론조사꽃'을 선관위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정식 등록했다.

이에 일각에선 김씨가 공영방송인 TBS 내 '김어준의 뉴스공장'를 진행하며 과도한 편향성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공정언론국민연대가 집계한 10월 첫주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와 관련해 TBS는 21건으로 MBC(23건)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TBS의 편파·왜곡 보도 중에선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2일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서 TBS와 김씨에 대한 편향성을 지적한 바 있다.

오 시장은 당시 "TBS는 공영방송이다. 누가 봐도 정치적으로 좀 편향된 것은 사실이다. 많이 편향돼 있다. 특정 정당, 그중에서도 특정 계파 지지를 선언한 사람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김씨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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