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최대집 제40대 회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기 위해 오는 20일 개최되는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비난한 민노총 5개 단체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를 비난한 민노총에 대해 최대집 제40대 의협 회장이 강력히 비판했다.

최 회장은 16일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에 따른 집회, 시위, 결사, 표현의 자유가 있는 국가에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집단 이기주의로 호도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번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는 환자의 생명권 보호와 의사의 숭고한 사명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은 "민노총 5개 단체가 의협의 합리적인 '문재인 케어' 저지를 왜곡·선동하고 있다"며 "민노총이 의협의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집단 이기주의로 폄하한 것은 의사들을 이익에만 매몰된 몰상식한 집단으로 매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은 민노총 5개 단체가 의협이 기획하고 있는 문재인 케어 저지 운동을 집단 이기주의라고 지적한 것에 따른 것이다. 민노총 5개 단체는 이날 오전 참여연대에서 의협의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개최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편 오는 20일 오후 1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는 '국민을 위한 무료 진료 상담실'이 열릴 예정이다. 의협은 "대한민국 의사들은 그 어느 순간에도 국민과 함께 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오는 20일 열리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도 결국은 국민의 건강한 생활과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한 것이기에 이날 집회에서 국민을 위한 무료 진료 상담실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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