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 행태에 대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을 챙길 것"이라는 입장을 6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55분경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오늘 아침 북한에서 단거리 미사일 두발을 발사했다"라며 이같이 알렸다.

같은 날 새벽, 합동참모본부(합참의장 김승겸)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01분경부터 23분경까지 北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포착됐다.

합참은 첫번째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경우 비행거리 350여km, 고도 80여km, 속도 약 마하5였으며 두번째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800여km, 고도 60여km, 속도 약 마하6으로 탐지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행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그저께(지난 4일) 북한은 괌을 겨냥해 일본 열도를 지나가는(상공 통과) IRBM(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괌은 미군의 주요 전략자산이 전개하는 곳"이라며 "북한의 중거리 IRBM은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될 주요 전력 자산에 대한 타격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한미연합훈련을 마치고 (미군 항공모함인)레이건호가 어제 밤 8시 우리 해역으로 왔다"라며 "국민들께서 걱정되겠으나 정부가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 북한은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 추정체인 IRBM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CG).(사진=연합뉴스)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CG).(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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