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1366 서울센터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선우윤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월) 14시경 스토킹 피해를 지원하고 있는 여성긴급전화 1366 서울센터를 방문하여 현장 전문가, 센터 관계자 등을 만나 스토킹 피해 방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간담회 시작하기에 앞서 여성긴급전화 1366 서울센터 사무실을 방문했다. 사무실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며 24시간동안 운영되는지, 피해자에 대한 도움 및 지원은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등에 관심을 보였다.

허난영 1366 서울센터장은 "1년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스토킹 범죄를 포함해 여성 폭력 피해자들을 상담 및 지원하는 센터이다"라며 브리핑을 진행했다. 

간담회(사진=선우윤호 기자)
간담회(사진=선우윤호 기자)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최근에 있어서는 안되는 사건이 있었다"라며 신당역 살인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스토킹 피해자를 어떻게 보호할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지속적으로 상담을 통해 이야기를 듣고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예방부터 피해자 지원에 이르기까지 대응체계 구축 및 운영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스토킹을 포함한 성 관련 범죄는 미연에 방지하는것이 중요하다며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선우윤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선우윤호 기자)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 3곳을 운영한다. 시설은 오는 10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여성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2개소(10명), 남성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1개소(4명)로 구성됐다. 스토킹 피해자 주거침입 등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도모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고후유장애(트라우마) 등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상회복 등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의 일상생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서울시는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서비스 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서비스 사업'은 피해자가 한 번의 신청으로 심리, 법률, 의료, 동행 지원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도록 기존 분산된 서비스를 통합 연계하는 사업이다.

허난영 여성긴급전화 1366 서울센터장(사진=선우윤호 기자)
허난영 여성긴급전화 1366 서울센터장(사진=선우윤호 기자)

허 센터장은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여성긴급전화 1366 서울센터 전화번호는 02-1366 이다. 언제든지 누르시면 된다"라며 "1년 365일 24시간 심리상담 뿐만 아니라 수사, 법률, 의료 지원, 피해자 보호시설 연계 및 긴급 입소 등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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