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외교 순방 과정에서 포착된 "국회, 이 XX"라는 논란성 발언에 대해 26일 입장을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밝힌 것.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기자들이 '발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물어보자 "그건, 논란이라기보다는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렸다"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초강대국을 제외하고는 자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의 능력만으로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라며 "자국의 생명을 지키는데에 동맹은 필수이며,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이야기들은 이 부분에 대한 진상 확실하게 밝혀져야 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는데, 이날 회의 직후 논란성 발언이 등장했다. MBC가 지난 22일(국내시간) 오전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xxx은 X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육성 발언이 등장한다.

한편, 대통령실의 김은혜 홍보수석은 22일(현지시간) 현안 브리핑을 통해 그같은 논란성 발언인 '국회'에 대해 "미국 국회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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