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제 MBC 사장.(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박성제 MBC 사장.(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MBC의 방송문화진흥회(약칭 방문회)가 박성제 現 MBC 사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이사회 회의 안건으로 확정함에 따라 지난 15일 이를 공지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언론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20일 오후2시 방송문화진흥회 본회의실에서 제15차 정기이사회가 열린다. 이번 이사회 심의에는 'MBC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의 件(건)'(김도인 이사)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이날 곧장 성명을 통해 "MBC가 무너진 것은 박성제 사장의 잘못된 저널리즘 인식과 편향적 조직 운영 탓이 크다며 방문진 김도인 이사가 제안한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의 건'은 구구절절 옳은 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MBC 박성제 사장이 ① 진영 논리에 입각한 '국민 갈라치기' 보도로 여론 양극화를 초래하고 ② '끼리끼리 나눠먹기'식 인사로 회사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③ 부당노동행위를 방치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방문진은 2017년 김장겸 사장 해임결정문에서 '김장겸 사장은 방송법과 MBC 방송강령을 위반하면서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훼손해 온 당사자로서 사장으로 재임할 자격이 없다'고 해임 이유를 밝혔다"라며 "같은 잣대라면 박성제 사장의 해임 사유는 김장겸 사장보다 훨씬 심각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문진은 20일 이사회에서 박성제 사장의 해임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공영방송의 본령을 되찾을 수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서울 마포구 MBC 사옥.(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서울 마포구 MBC 사옥.(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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