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을 직격으로 맞은 부산의 모습은 한 마디로 '쑥대밭'이었다. 특히 부산 송도 주변 바다에 인접한 도로들이 태풍으로 반파된 모습을 볼 수 있다.
6일 오전 7시 10분경 '힌남노'가 울산 바다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부산도 한시름 놓게 됐지만 태풍의 참상은 송도 곳곳에서 확인 가능하다.
부산 송도 곳곳의 편의시설이 파괴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어느 에스컬레이터엔 도로 아스팔트가 낀 모습도 포착됐다.
부산 송도의 조개구이 맛집도 '힌남노'로 상당 부분 파괴된 모습도 볼 수 있다.
부산에서 119 구급대원을 하고 있는 A씨는 "힌남노의 피해가 해안에만 집중돼 생각보다 크진 않은 것 같다"면서도 "송도에 출동했을 때 도로, 시설, 식당 등이 일정 부분 반파된 걸 보면서 복구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예산이 소모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이 큰 피해가 없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수도권 분들이 이번 '힌남노'를 직격으로 맞은 경상도 쪽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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