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의 기존 비상대책위원회 지휘봉을 잡았던 주호영 의원이 6일 "곧 출범 예정인 국민의힘 비대위의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라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기존 비대위에서 당헌 개정으로 재출범하게 된 상황에서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유력 검토됐으나 그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해 당은 새로운 인물을 비대위원장으로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

주호영 기존 비대위원자은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비대위는 새로운 분이 맡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위원장은 "제가 맡았던 비대위원회는 어제부로 모두 사퇴해서 해산이 된 상황"이라며 "(차기 비대위원장직에 대한)제안을 받았지만, 맡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술은 새부대에 담는 것이 좋다는 취지에서 훨씬 더 좋은 분을 모시도록 당에 건의드렸고, 그런 이유로 저는 맡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8일 경 새 비대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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