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재출범을 목표로 한 전국위원회가 5일 소집돼 열린 가운데, 당 비대위 지휘봉을 잡게 될 것으로 알려진 주호영 의원이 "비대위원장 제의가 오지 않았다"라고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주호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로부터 '비대위원장을 다시 맡게 되는 것이냐'라는 질문을 받자 "알 수 없다"라며 "저보고 맡으라고 해야 맡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당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주호영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원장 직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으로부터 인용됨에 따라 비대위원장으로서의 권한이 정지됐었다. 그러다 이번에 재출범하게 되는 비대위의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던 것.
주 의원은 "비대위원장 제의가 오지 않는데 수락하고 말고 할 것이 어디 있겠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기자들이 '그러면 제의가 안 온 것이냐'라고 재차 질문하자 "예"라고 답변했다.
결국 주 의원의 이날 답변에 따르면, 당의 재출범 비대위원회 위원장직으로 주호영 의원이 제의받지 않았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한편,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출근길에 '비대위원장 발표는 언제인가'라는 질문 등에 대해 "목요일(8일) 늦게나 금요일(9일)"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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