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사 모습(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사 모습(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약 9% 앞서며 역전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7명에게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43.6%, 민주당은 34.6%로 집계됐다. 지난번 조사(8월 6~8일)에 비해 국민의힘은 9%p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4.6%p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2.7%), 기타정당(1.9%), 지지정당 없음(15.7%), 잘 모름(1.6%) 순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뒤 이동하고 있다. 2022.8.13(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뒤 이동하고 있다. 2022.8.13(사진=연합뉴스)
16일 전북대에서 열린 '전북사랑 토크콘서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8.16(사진=연합뉴스)
16일 전북대에서 열린 '전북사랑 토크콘서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8.16(사진=연합뉴스)

조사기간인 13일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을 불태워버려야 한다"는 등 수위가 높은 발언들을 쏟아냈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인하여 되려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최근 당헌 80조 개정을 시도했는데 당대표 당선이 유력한 이재명 의원 '방탄용' 당헌 개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러한 시도에 실망한 지지층이 지지율로 나타났다는 분석도 잇따른다.

국민의힘은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 60대 이상에서 50%대를 차지해 유독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45.6%가 국민의힘을, 30.5%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국민의힘 41.7%, 민주당 38.6%로 남성의 양당 선호도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8세 이상~20대 40%, 30대 42.3%, 60대 이상 56.1%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민주당은 40대 42.3%, 50대 39.8%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모두 국민의힘이 더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50.2%로 국민의힘보다 약 2배정도 높았다. 국민의힘은 서울 47.1%, 경기·인천 40%, 대전·충청·세종38.8%, 강원·제주 40.5%, 부산·울산·경남 54.6%, 대구·경북 56.9%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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