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인적 쇄신론'에 대해 "정치적 득실을 따져야할 문제는 아니고,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 내실 있게 할 생각"이라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즉, 대통령실 등에 대한 '인적쇄신론'이 진행될 것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9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기자들과의 도어스테핑(doorstepping)에서 '대통령실 인적 변화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데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정치적 득실을 따질 문제는 아니다", "내실 있는 변화"를 언급했는데, 이를 통해 대통령실의 인적 구성은 '전면 교체'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곧 기존 대통령실의 역할을 보강하겠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는데, 정무·홍보 등의 조정기능 등을 보완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지난 3일, 대통령실은 홍보기획비서관 직 인선을 단행하면서 이미 보강 중인 상황이다. 당시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 홍보기획을 보다 더 세련되고 업그레이드된 전략으로 일을 할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실 인사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김은혜 전 의원, 김선동·정양석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 맞이 기자회견에 나선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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