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유엔군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 겸임)과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이 설 명절을 앞둔 9일 한미 장병들에게 '합동 명절인사'를 전했다. 사진은 영상 중 일부. 2021.2.9 / 김승겸 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은 2022년 7월4일 윤석열 정부 초대 합동참모의장(합참의장)으로 임명된다.(사진=주한미군, 일부 편집=조주형 기자)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유엔군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 겸임)과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이 설 명절을 앞둔 9일 한미 장병들에게 '합동 명절인사'를 전했다. 사진은 영상 중 일부. 2021.2.9 / 김승겸 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은 2022년 7월4일 윤석열 정부 초대 합동참모의장(합참의장)으로 임명된다.(사진=주한미군, 일부 편집=조주형 기자)

한미연합훈련이 이번 22일부터 오는 9월1일까지 시행된다. 이번 한미연합훈련의 명칭은 'UFS(Ulchi Freedom Shield, 을지 자유의 방패)'로,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의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한다는 게 합동참모본부의 설명이다.

16일, 합참에 따르면 이같은 성격과 목적의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함에 있어 이날부터 UFS의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연습훈련'에 돌입한다. '위기관리연습훈련'이란, 불분명한 위기 직면시 효과적인 정보감시·지휘통제 역량을 숙달하는 과정이다.

합참은 "연합연습 기간에 제대별 기능별 전술적 수준의 연합야외기동훈련을 병행 시행하여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면서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에 따라 미래연합사의 완전운용능력(FOC)평가를 통해 전작권 전환의 안정적 추진여건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이 언급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의 경우 미래연합사령부의 FOC 능력 평가 요소를 뜻한다. 한국군의 핵심군사능력 검증 절차 중 하나인 FOC는 두번째 단계인 '완전운용능력 검증 단계'를 뜻하는 것으로 2019년 첫단계인 '기본운용능력(IOC) 검증 단계 이후 과정이다. 마지막 단계는 완전임임무수행능력(FMC) 검증 과정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반기 전작권 완료 시한을 규정하지 않고 조기 전환 추진책으로 조정했는데, 전작권 전환 시점을 2022년으로 내다본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본 훈련 자체를 미뤄왔다.

한편, 지난 1월24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전시작전권(문제)이라는 건, 우리의 한미 동맹 체제(의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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