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조찬 간담회에 앞서 직원들이 회의실에 새로운 당로고와 당색을 사용해 제작한 배경현수막(백드롭)을 설치하고 있다. 2020.9.25(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조찬 간담회에 앞서 직원들이 회의실에 새로운 당로고와 당색을 사용해 제작한 배경현수막(백드롭)을 설치하고 있다. 2020.9.25(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국민의힘이 9일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위한 비대위원장 추인 안건 의결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노리는 국민의힘과는 별개로, 이준석 당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의 법적행동도 예고됨에 따라 향후 상당한 당내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 저녁 '국민의힘 바로세우기(약칭 국바세)'는 공지를 통해 책임당원 소송인단 모집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국바세가 밝힌 책임당원 소송이란, 비대위 출범을 저지하기 위한 가처분 신청 소송을 뜻한다. 비대위 출범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는 게 국바세의 주장이다.

국바세는 '구글폼(온라인 구글 문서 양식)'을 통해 가처분 신청인 탄원서명을 받았다.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저녁8시 기준으로 2천198명이 탄원서명에 이름을 올렸고 가처분 신청 집단소송에는 1천708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대위 출범을 코앞에 두고 이미 당내에서부터 비대위 출범 저지 가처분신청 집단 소송행동까지 나온 만큼, 비대위 출범 전후 과정에서 계속 마찰음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지난 8일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당내 충돌음으로 인해 비대위가 출범하더라도 앞으로 당내 통합을 어떻게 해야할지 할수 있을지도 우려되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준석 당대표는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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