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우장균 사장.(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YTN 우장균 사장.(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이하 미디어특위)가 지난 5일 "YTN 우장균 사장, 그대는 누구인가, 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있었던 진실을 스스로 밝히라"는 취지의 성명을 내놔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성명이 나오게 된 데에는, YTN우장균 사장의 이름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 나왔던 문재인 前 대통령 캠프에 이름이 올랐다는 언론보도 이력에 기인한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우장균 YTN 사장이 자사 소속 기자 11명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경찰(서울마포경찰서) 소식통에 따르면 우장균 사장이 자사 소속 기자들이 '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 공보팀장'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고소하면서 자사 기자들이 소환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서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이날 곧장 성명을 통해 "실체적 진실은 무엇이냐"라며 "우장균 사장은 동료, 후배기자들을 고소하기 전에 2012년 총선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진실된 관계를 고백하라"고 주장하기에 이른다. 다음은 국민의힘 미디어특위의 성명문 전문.

[전문]

우장균 사장, 그대는 누구인가? 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있었던 진실을 스스로 밝혀라!

언론사 대표가 자사 소속 기자들을 노사분규가 아닌 공정보도 촉구 과정에서의 표현 문제로 무더기 고소하는 사태가 YTN에서 벌어졌다. 

YTN 변상욱 당시 앵커는 지난 1월 <뉴스가 있는 저녁>을 진행하면서 노골적으로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데 대해 11명의 현직 기자들이 성명서를 내고 편파방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우장균 사장을 ‘문재인 대통령의 2012년 총선 당시 공보팀장’이라고 표현한데 대해 명예훼손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실체적 진실은 무엇인가?

우사장이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공보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언론에 보도된 적 있다. 지난해 YTN 사장 공모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내세우기도 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그런 우 사장이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언론보도를 인용해 사내게시판에 공보팀장이라 올렸다고 고소한 배경이 의아스럽기만하다.

우 사장의 행동을 두고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와의 '꼬리 자르기'라는 비아냥마저 나오고 있다.

지난 대선동안 YTN 일각에서는 노골적인 민주당 편들기와 윤석열 후보 흠집내기에 적극적이었으며, 우 사장이 YTN의 최고책임자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장균 사장은 동료, 후배기자들을 고소하기 전에 2012년 총선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진실된 관계를 고백하라.

2022. 8. 5.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YTN.(사진=연합뉴스)
YTN.(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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