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반등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하여 응답자의 33.5%가 긍정평가를 내렸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1~2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으며, 전제 응답률은 4.7%로 최종 1009명이 응답했다.

지난 3일 발표된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3.7%로 집계됐다. 이 여론조사 역시 비슷한 기간인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100% 무선 ARS(자동응답)로 진행됐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지난달 29일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한 이후 다시 반등하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회복하는 시기에 대하여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지난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지율 회복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박근혜 정부 정무수석을 지내기도 했던 김 전 의원은 "지금 대통령이 추구하는 방향이나 정치적인 방향 또는 정책적 방향이나 그런 부분은 저는 100% 옳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 대통령이 직접 현장에 끌려 들어가게 되고 다수의 불이익을 받는 이해당사자들이 이것을 정부에서 진행한 정책적인 정당성과 무관하게 대통령에게 모든 정치적 부담이 계속 쏠리게 되면서 지지율에 영향이 커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정책적 방향에 큰 잘못이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잘못된 부분을 치유하고 앞으로 국민들이 이제 제대로 가고 있다라고 생각을 한다면 충분히 과거의 지지율은 금방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 윤 대통령은 그동안 관례적으로 해왔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최소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떠들썩하게 취임 100일 행사를 하는 건 맞지 않다는게 윤 대통령 생각인 걸로 안다"라고 전했다.

잠깐의 반등일지 상승곡선의 시작일지 윤 대통령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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